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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11명이 초등생 성폭행…엄마 남친에게도 당했다

피해자, 지난 6월부터 서울 지역 병원 입원 치료 중

(강원=뉴스1) 홍성우 기자, 박하림 기자, 이찬우 기자 | 2019-08-27 11:08 송고 | 2019-08-27 14:44 최종수정
© News1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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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중학생 등 11명이 초등학생 A양을 수개월간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특히 A양은 지난해 어머니의 남자친구에게도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3~5월 초등학생 A양의 성폭행에 가담한 학생은 인근 중학생과 고등학교 자퇴생 등 11명이다. 

지역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A양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개별적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A양의 결석이 잦아지자 학교 상담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일로 A양은 6월부터 지금까지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교사들이 순번을 짜 매주 병문안을 통해 상태를 살피고 있다.     

특히 A양은 지난해 어머니의 남자친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어머니의 남자친구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고 A양은 지난해 11월부터 해바라기 센터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이와 함께 병원 심리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등 11명 중 4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주민 A씨(63)는 "시대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며 "미성년자라도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hsw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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