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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국 청문회' 합의에 "지은 죄 많아 침대축구 하나"

"합의해줄 것이면 지난 주말 10만 장외집회 왜 했나"
"조국 임명에 들러리 노릇 한다면 한국당 무용론 나올 것"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9-08-27 08:39 송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경남 창녕함안보 좌안 공터에서 열린 ‘낙동강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해체저지 범국민 투쟁대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2019.8.14/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경남 창녕함안보 좌안 공터에서 열린 ‘낙동강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해체저지 범국민 투쟁대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2019.8.14/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7일 우여곡절 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한 것과 관련 자신의 정당을 겨냥해 "이런 국민적 분노 속에서도 침대 축구만 하나"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은 죄들이 많으니 끌려다닐수 밖에…더위는 갔는데 왜 이리 덥노"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조국(후보자)은 청문대상도 안되는 사람인데 한국당이 특검을 포기하고 9월 2일~3일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다"면서 "그럴 것이면 지난 주말 그 많은 돈을 들여 장외집회는 왜 했나. 그날 나왔다는 10만명이 이런 협상 보려고 더운날 땡볕에서 땀을 흘렸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막지 못하고 조국 법무장관 임명에 들러리 노릇을 한다면 그땐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것이다. 자유한국당 무용론도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문재인 정권의 비리와 부패 표상이 대한민국 법무장관 되는 것은 정치 생명을 걸고 막으라"고 주문했다.
정부와 여당을 향해서도 "야당 체면을 봐주느라 청와대와 민주당의 할리우드 액션이 볼만하다"고 비꼬았다.

한편, 전날 여야 원내교섭단체 3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들이 여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했지만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합의 직후 이에 대한 번복 가능성을 시사해 '조국 정국'이 또다시 오리무중에 빠져들고 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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