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OECD 개발원조위원회 의장 "韓, 모범공여국으로 역할 확대"

韓, 내년 가입 10주년 앞둬…이태호 외교2차관 면담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19-08-26 19:00 송고
수잔나 무어헤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의장이 26일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만나 면담했다.(외교부 제공)
수잔나 무어헤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의장이 26일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만나 면담했다.(외교부 제공)

방한 중인 수잔나 무어헤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의장이 26일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만나 한국과 개발원조위원회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개발원조위원회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국민총소득(GNI) 대비 공적개발원조(ODA) 비율이 0.20% 이상이거나 공적개발원조 규모가 1억달러 이상인 공여국만 가입할 수 있으며, 30개 국가가 회원국이다.

이 차관은 무어헤드 의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이 지난 2010년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공적개발원조가 양적·질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이 내년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10주년을 앞두고 올해 말부터 여러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임을 소개하고, 올해 또는 내년 중 무어헤드 의장의 재방문을 요청했다. 또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활동에 개발원조위원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무어헤드 의장은 한국이 모범적인 공여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개발협력 환경 가운데 한국과 같은 중견공여국의 역할과 기여가 더욱 크게 요구된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외교부와 국제개발협력학회가 공동 주최한 '중장기 공적개발원조 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학술행사'에서도 지난 10년간 한국 공적개발원조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기조 발제 했다.  

기조 발제에서 그는 올해 6월부터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개발원조위원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개발재원 확대, 양성평등 증진 등 국제개발협력 주요 분야에서 한국이 적극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무어헤드 의장은 이달 25~27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sseol@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