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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업소서 경찰 신분증 요구에 창문 뛰어내린 여종업원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019-08-25 11:50 송고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부산 남부경찰서 제공) © News1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부산 남부경찰서 제공) © News1

마사지 업소 불법영업 단속 과정에서 경찰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외국인 여성 종업원이 도주하려다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는 일이 벌어졌다.

2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3분쯤 불법 영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마사지업소에 출동했다.

경찰은 3층 업소 내부를 수색하다 태국인 종업원 A씨(41·여)등 3명을 발견하고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A씨가 신분증을 가지러 가겠다고 방 안에 들어간 뒤 3층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창문에서 뛰어내리다 발목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신고가 들어올 경우 종업원의 불법 체류가 가능성을 고려하고 도주로 인한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대비에 세밀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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