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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 중 도주' 불법체류 태국인 3명 체포

"화장실 가겠다" 동시에 도망…경찰 피의자 관리 도마 위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19-08-24 20:55 송고 | 2019-08-24 21:02 최종수정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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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3명이 경찰서에서 조사 받던 중 도주했다가 한나절 만에 다시 체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20일 낮 12시쯤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 받던 태국인 여성 3명이 도주했다가 검거됐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사무실에서 경찰조사를 받던 중 "화장실을 가겠다"며 함께 나섰다. 1명의 여성이 담당 수사관의 시선을 끄는 사이 나머지 2명이 경찰서 후문으로 달아났고, 달아난 여성을 뒤쫓는 틈에 다른 1명도 도망쳤다.

경찰은 추적 끝에 2명의 여성을 20일 오후 5시20분쯤 경기도 화성에서 체포하고, 나머지 1명을 오후 11시30분쯤 인천에서 붙잡았다.

최근 자수하러 왔던 한강 토막살인범 장대호를 그냥 돌려보낸 데 이어, 체포한 피의자를 조사 중 놓치면서 경찰의 피의자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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