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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문 대통령은 좋은 친구"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아베 총리는 나의 훌륭한 친구" 언급도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08-24 16:55 송고 | 2019-08-24 17:37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로 출발하기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로 출발하기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나의 아주 좋은 친구"라며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백악관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늦은 오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우려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문 대통령도 역시 나의 아주 좋은 친구다"라고 말한 뒤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재차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답변에 앞서서는 "(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기대하고 있다"며 "그는 훌륭한 신사이자 나의 훌륭한 친구"라고 했다.

이러한 발언은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한 지소미아 관련 첫번째 언급이어서 주목된다.
미 국방부는 앞서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방침에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한다고 밝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부터 열리는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를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과 별도로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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