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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 예능 신작 점검…'삼시세끼' 동분서주 3인방의 활력 힐링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08-26 10:03 송고 | 2019-08-26 11:12 최종수정
tvN 캡처 © 뉴스1

2년 만에 산촌으로 돌아온 '삼시세끼'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특별한 호흡으로 세 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을 시작한 tvN '삼시세끼 산촌편'은 나영석 PD 표 힐링 예능의 원조 격인 '삼시세끼'가 2년여 만에 돌아온 프로그램으로, 강원도 정선에서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모여 세 끼를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삼시세끼 산촌편'은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삼시세끼' 시즌1의 장소인 강원 정선을 재방문했다. 장소는 같지만 출연진은 달라졌다. 나영석 PD의 예능에 자주 출연해 익숙했던 남성 배우 대신 낯선 조합을 택했다. 바로 배우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출연하는 것이다. 이들은 "오늘 뭐 먹을까?"라는 얘기를 통해 큰 축을 끌어나간다.

여성 배우 세 사람이 모이면 요리와 집안일을 능숙하게 해낼 거라는, 그런 그림을 상상할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앞서 시즌을 거듭하면서 차승원 에릭 등이 고퀄리티 요리를 선사하며 감탄을 자아냈던 터. 그러나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 등 세 사람은 일찌감치 "요리를 못한다"라고 선언한다. 이에 전형적인 틀을 깨고 요리를 잘하지 못해도 힘을 합쳐 텃밭에 있는 채소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밥상을 차려 먹는다. 화려하진 않지만, '삼시세끼' 초기의 자급자족 라이프 포맷에 돌아가겠다는 의도와 들어맞는다.

여기에 시골집에 부족한 부분도 세 사람이 힘을 합쳐 거듭 보완해나간다. 아궁이를 만들고, 비가 오면 막아줄 천막도 치고 못질과 빨래 건조대 설치도 한다. 쉴 틈 없이 움직이는 세 사람의 호흡이 다소 효율적이지는 않아 보일지라도 이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 내는 협동심이 독특한 힐링을 더한다.

tvN © 뉴스1

또한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세 배우 각각의 매력이 '삼시세끼'를 통해 있는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나 이전 작품에서 차갑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보인 염정아가 사실은 어마어마한 '큰손'을 지닌 쿨한 맏언니였다는 것, 고민 없이 곧바로 실행으로 옮기는 행동력이 있고, 90년대 가요부터 방탄소년단 노래까지 섭렵하는 흥부자 면모도 지니고 있다는 모습은 '삼시세끼'의 큰 포인트가 된다.

윤세아와 박소담의 호흡도 훈훈함을 자아낸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윤세아는 최근 작품을 통해 우아하고 고상한 이미지 선보였지만, 여전히 털털한 웃음소리와 소탈한 모습을, 영화 속 강렬한 이미지로 각인됐던 박소담은 처음 예능에 출연해 선배들 사이에서 싹싹한 모습과 함께 일도 척척 해내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다만 최근 나영석 PD가 비슷한 예능을 선보이며 '자가 복제'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이번 '삼시세끼 산촌편'도 남성 배우가 아닌 여성 배우를 캐스팅해 변화를 꾀했지만 또다시 자가 복제를 이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물론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세 끼를 직접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비슷하지만, 이 배우들로 채워 나가는 매력이 다르기에 앞선 시즌과는 또 다른 '삼시세끼'가 탄생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세 배우 덕분에 활동적이고 유쾌한 시즌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비디오도, 오디오도 꽉 채우는 세 배우가 자연을 배경으로 활력을 선사하며 기분 좋은 힐링을 안기고 있다.

세 배우의 조합에 힘입어 시청률도 1회 7.2%, 2회 7.8%, 3회 7.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삼시세끼' 전 시즌들이 10%대를 넘기며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삼시세끼 산촌편'도 이같은 기세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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