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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성수기' 日나리타공항 입국 한국인 35% 급감

'일본여행 자제' 영향인 듯…"방한 일본인은 4% 늘어"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19-08-23 15:29 송고
제74주년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8.15 74주년,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 규탄 정의평화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에서 시민들이 'NO 아베'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2019.8.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제74주년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8.15 74주년,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 규탄 정의평화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에서 시민들이 'NO 아베'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2019.8.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여름휴가 성수기로 꼽히는 지난 9~18일 일본 도쿄 인근 나리타(成田)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NHK·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출입국재류관리국 나리타지국은 해당 기간 나리타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인 단기체류자가 1만2300명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리타지국 관계자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 한국인 입국자 감소가 두드러진다"면서 "한일관계 악화의 영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강화조치가 시작된 이후 한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일본여행 자제 운동'의 여파가 통계상으로도 확인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한국 항공사들도 최근 일본행 노선운항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나리타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출국한 일본인은 5만8000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파악돼 한국인 입국자와 대조를 이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지난 21일 발표한 7월 방일 외국인 추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56만17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6% 감소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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