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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자의적 판단 일본 불확실성이 경제와 기업에 큰 문제" (종합)

23일 기업·국책 연구원 초청…洪"민간부문 활력 저하 가장 우려"
"급진적·전향적 아이디어까지도 제언 기대…어려움 극복 밀알 될것"

(서울=뉴스1) 서영빈 기자 | 2019-08-23 14:45 송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19.8.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19.8.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국책·민간 연구원장들을 초청해 "(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올바른 처방이 가능하다"며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해 기탄없는 제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 연구기관과 삼성경제연구원·현대경제연구원 등 민간 연구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우리 경제 대내외 리스크 요소에 대한 진단과 정책 제언을 듣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였다.

홍 부총리는 "투자·수출 부진이 길어지면서 민 간부문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우리 경제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올바른 처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급진적이고 전향적인 아이디어까지도 포함해 경제활력, 특히 민간부문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제언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기대한다"며 "귀중한 의견이 우리 경제의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밀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부문 활성화를 위한 재정 투입 의지를 밝히며 "정부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추가적 재정보강(을 할것)"이라며 "소비·관광 등 내수활성화 대책 등 어려움 극복을 위한 타개책 마련에도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일본의 반응에 따라 경제적 측면에서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쉽게 걷히지 않을 수도 있는 만큼 더 긴장감 있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는 우리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도 "일본 정부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언제라도 수출규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상존해 우리 경제와 기업에 더 큰 문제로 다가온다"며 우려를 표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관해 연구기관장들의 의견을 물으며 "우리 경제 영향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그리고 정부 대응방향에 기탄없는 제언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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