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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효과…서울 재건축 집값 19주만에 '뚝뚝'

재건축 0.03% 하락 전환…서울 아파트값 0.02% 보합
"공급 우려 속 재건축 vs 일반 아파트 힘겨루기 국면"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9-08-23 12:17 송고 | 2019-08-23 14:17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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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월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공식화하고 적용시점을 입주자모집공고일로 잡으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19주만에 하락세(-0.03%)로 돌아섰다. 다만 사업 초기단계에 해당되는 재건축 단지는 이번주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분위기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03%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다만 일반 아파트는 0.03%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모두 강보합(0.01%)을 기록했다.

서울은 △금천(0.10%) △양천(0.10%) △구로(0.09%) △강동(0.06%) △노원(0.05%) △영등포(0.05%) △관악(0.03%) 등 주로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했지만 일반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된 결과다.

신도시는 △중동(0.03%) △동탄(0.03%) △광교(0.02%) △위례(0.02%) 등이 상승한 반면 △일산(-0.02%)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06%) △부천(0.06%) △안양(0.04%) △의왕(0.04%) △용인(0.03%) △과천(0.02%) 순으로 상승한 반면 △파주(-0.08%) △이천(-0.05%) △고양(-0.03%) △광주(-0.02%)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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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셋값은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02%, 신도시 0.01% 올랐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 시장은 △서초(0.08%) △구로(0.04%) △영등포(0.04%) △동작(0.04%) △양천(0.03%) △강남(0.03%) 순으로 상승한 반면 새아파트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강동은 0.09% 떨어졌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05%) △분당(0.02%) △평촌(0.02%) 등이 상승했지만 △일산(-0.01%) △동탄(-0.01%)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18%) △의정부(0.06%) △광명(0.03%) △하남(0.03%) 순으로 상승한 반면 △화성(-0.07%) △고양(-0.05%) △이천(-0.03%) △김포(-0.02%) 등이 떨어졌다. 의왕은 지역 내 입주물량 여파로 크게 하락했던 전셋값이 빠르게 회복되는 분위기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 규제로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을 중심으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며 "다만 공급축소 가능성으로 당분간 노후아파트(재건축)와 일반 아파트(준신축) 사이에서 힘겨루기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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