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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재계도 GSOMIA 종료 우려 "불매운동 더 심해질수도"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9-08-23 10:51 송고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서울 겨레하나 '아베에게 군사정보 넘겨줄 수 없다! 한일군사정보협정 파기를 선언하자! 일본대사관 앞 시민촛불발언대'에서 참가자들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환호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8.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서울 겨레하나 '아베에게 군사정보 넘겨줄 수 없다! 한일군사정보협정 파기를 선언하자! 일본대사관 앞 시민촛불발언대'에서 참가자들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환호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8.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일본 재계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23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GSOMIA 중단으로 한일관계가 더 악화될 경우 일본발(發) 수출규제에 따른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 또한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한 경제단체 고위 인사는 한일 GSOMIA 중단에 대해 "외교·안보문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면서도 "(안보분야의 한일갈등은) 심각한 사태로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내 판매가 감소한 일본 자동차 제조사 관계자도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기계 등을 생산하는 한 대기업 관계자는 "(GSOMIA는) 제품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라면서 "한일 정부 간에 잘 해결해 달라고 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일 양국 재계 인사들은 올 9월엔 서울에서 한일·일한경제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하는 한일경제인회의를, 11월엔 도쿄에서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경제단체연합회) 간의 정기협의를 개최하는 등 경제교류를 이어갈 예정.

그러나 통신은 "자국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등에 따른 양국관계 악화가 한국의 일제 불매운동과 방일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이어져 일본의 경제발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한일 GSOMIA 중단으로) 한일갈등이 안보분야로까지 파급되는 등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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