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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전 승리한 KT, 롯데에 6연패 안겨…4-5위 대결은 NC승(종합)

KIA-키움은 연장 12회 혈투 끝에 무승부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정명의 기자 | 2019-08-22 23:18 송고 | 2019-08-22 23:27 최종수정
KT 윌리엄 쿠에바스.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KT 윌리엄 쿠에바스.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6연패의 수렁으로 내몰았다. 4-5위 맞대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웃었고 두산 베어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했다.

SK 와이번스는 뒷심을 발휘하며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고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는 끝내 승부를 내지 못했다.

KT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 롯데와 상대전적에서 10승(1무3패)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6위 KT는 58승1무59패가 되며 5위 추격과 함께 5할에 성큼 다가섰다.

반면 6연패에 빠진 10위 롯데는 42승2무72패가 됐다.

KT 윌리엄 쿠에바스와 롯데 브룩스 레일리간 투수전으로 펼쳐진 경기. 롯데가 1회초 터진 전준우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더 이상 달아나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러자 레일리에 막혔던 KT가 5회말 박경수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8회말, 이번에는 장성우가 2타점 안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은 KT의 쿠에바스는 6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롯데 레일리와 투수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11승(7패) 달성에 성공했다.

레일리는 또 다시 부족한 득점지원에 울었다.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NC와 LG의 4-5위 잠실 맞대결에서는 NC가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0-2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후에 장단 4안타를 폭발하며 대거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양의지는 시즌 16호 홈런을 역전 투런포로 장식했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박진우, 강윤구, 원종현이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임찬규가 4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했으나 5회 와르르 무너지며 팀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4연승에 성공한 5위 NC는 58승1무56패가 돼 이날 승리한 6위 KT의 추격을 1.5경기차로 유지했다. 더불어 4위 LG(63승1무52패)와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3회초 1사 2, 3루 상황 두산 9번타자 김재호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린 뒤 홈을 밟으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9.8.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3회초 1사 2, 3루 상황 두산 9번타자 김재호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린 뒤 홈을 밟으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9.8.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에서는 초반부터 몰아친 두산이 삼성에 13-1로 대승을 거뒀다.

1회초 오재일의 만루홈런으로 기분좋은 시작을 알린 두산은 3회초 김재호의 3점 홈런과 박건우의 1점 홈런을 포함해 무려 8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화끈한 타선지원을 받은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7패)째를 기록했다.

삼성 신인왕 후보 원태인은 이날 선발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고 10실점하며 시즌 7패(4승)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69승47패가 되며 2위를 유지했고 8위 삼성은 47승1무65패가 됐다.

선발투수가 나란히 조기에 강판된 인천에서는 SK가 한화에 8-6으로 승리했다.

SK는 3연승과 함께 77승1무40패를 기록, 2위 두산에 7.5경기 차 앞선 선두를 독주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44승72패로 9위에 머물렀다.

4-6으로 밀리던 SK는 7회말 로맥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고종욱이 균형을 깨는 결승타를 때렸다.

등에 담 증세가 나타나 전날 롯데전에 결장했던 로맥은 이날 4번타자로 복귀, 3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으로 맹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민호는 2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챙겼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난조 속에 경기는 초반부터 타격전 양상을 보였다. SK 김주한은 1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 한화 장민재는 1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각각 기록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키움과 KIA는 22일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5-5로 비겼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3위 키움은 70승1무49패가 됐다. 7위 KIA는 49승2무65패를 기록했다.

이날 KIA는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8회까지 5-0으로 리드했으나 9회말 하준영을 비롯한 불펜투수 3명이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승부로 이어졌다.

키움 송성문은 9회말 대타 타석에 극적인 동점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양 팀은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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