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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지소미아 종료 한미동맹 영향 우려…정부입장 들어봐야"

"어떤 근거 판단인지 모르겠어…군사안보적 측면 신중해야"
"美와 공감대 형성하고 결정한 것인지 들어봐야"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9-08-22 19:07 송고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9.8.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9.8.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2일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 한미동맹에 미칠 영향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정부의 입장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근거로 판단한 것인지 모르겠다. 지소미아 종료는 군사 안보적인 측면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한일 간만의 군사 안보적인 측면을 뛰어넘어 '한미일' 군사전략과도 맞물려 있다"며 "한미동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국과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결정한 것인지 확인하고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국 정국'을 덮기 위한 결정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소미아 관련 결정은 D-Day가 결정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연관시켰으리라고 보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오 원내대표는 "지소미아가 양국 간 실질적으로 어떤 군사 정보를 주고 받았으며, 실효적 효과가 무엇인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한미동맹의 측면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논의가 되서 결정됐는지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솔하고 감정적인 대응에 실망을 금치 못하다"며 "지소미아 연장을 바라던 미국마저 적으로 돌리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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