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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핑여행 4년새 11배 증가…"발리보다 강릉"

프립, 서핑여행 트렌드 공개
양양·고성에 이어 강릉 금진해변 주목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9-08-23 07:00 송고 | 2019-08-23 08:25 최종수정
강원도 강릉시 금진해변에서  서핑 입문자가 서핑을 배우는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News1 서근영 기자
강원도 강릉시 금진해변에서  서핑 입문자가 서핑을 배우는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News1 서근영 기자

서핑이 국내여행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반짝 유행일 것 같았던 '서핑'의 인기가 사그라들 줄 모른다. 북미, 유럽, 호주 등지에서나 인기를 끌던 해양 레저인 서핑. 국내 강원도나 부산, 제주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서핑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22일 여가·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 에 따르면 올해 7~8월 서핑 여행 수요는 2015년 대비 약 11배나 성장했다.

프립이 서핑 여행 상품을 처음 도입한 2015년 7~8월 예약 수는 800여 건에 불과했지만, 4년 후인 올해 같은 기간 예약 수는 약 11배인 8800여 건이었다.
 
◇매년 느는 서핑 수요…덩달아 '패들보드'(SUP) 인기

서핑여행 수요는 매년 지속해서 느는 추세다. 전년 동기 대비 2018년은 7.0%, 올해는 8.4% 증가했다. 재구매율도 높은 편이다. 올해 7~8월 기준 재구매 고객 비중은 16%를 차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서핑 관련 상품 수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서핑 여행 상품은 불과 2~3개였지만, 현재 약 68개로 약 34배 늘었다.
 
서핑 여행은 더 다양하고 세분됐다. 기존에 '서핑' 여행은 입문자에 한해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캠프 형식이었다.

반면, 현재는 난이도에 따라 구분되며, 일정도 2박 3일, 3박 4일 등으로 다양해졌다. 또 서핑에 몰두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여성·남성 전용 강좌도 생겼다.
 
서핑과 유사한 수상 레저도 뜬다. 보드 위에서 서서 노로 저어서 물 위를 다녀, 비교적 서핑보다 쉬운 '패들보드'(SUP) 상품이 인기다. 한강에서 즐기는 선셋 패들보드, 패들보드 서핑요가 등은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매년 광안리해변 열리는 SUP 대회© News1
매년 광안리해변 열리는 SUP 대회© News1

◇양양·고성에 이어 뜨는 서핑 목적지는 어디?

프립은 예약률을 분석해 최근 떠오르는 서핑 여행지도 공개했다.
 
단연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는 목적지는 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강원도 양양과 고성이었다.

양양은 죽도, 인구 등 수심이 얕고 파도가 높은 해변이 있어 서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서핑여행지. 최근 배우 4인방이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JTBC '서핑하우스'의 배경지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고성은 국내 최고 수질의 바다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목적지로 자작도 해변과 송지호 해변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새롭게 떠오르는 서핑 명소로는 강릉 금진해변과 제주 중문 색달해변이 있다.

금진해변은 서핑 입문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곳이다. 해안선 길이가 1km로 긴 편이다. 다른 서퍼들과 부딪히지 않고 편안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 색달해변은 흑색·백색·적색·회색의 독특한 모래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의 서핑 가능 구역이 300~400m로 넓어 매년 국제 서핑 대회가 열린다.

임수열 프립 대표는 "서핑의 최적기는 여름보다 9월부터 2월 사이로 가을, 겨울 파도가 서핑하기에 더 좋다"며 "다가오는 계절에 더 많은 이들이 국내서 서핑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프립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금요일에 강원도 강릉 '금진해변 당일치기 서핑 스쿨'을 이용하는 여행객 대상으로 여행의 경비 중 최대 70%를 할인해 주는 '알차게 휴가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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