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어촌버스 요금이 9월21일께부터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뉴스1DB)© News1 |
충북지역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이 다음달 중순부터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경제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버스요금 인상안을 심의·의결했다. 인상률은 15.38%다.
급행형 버스 요금도 신설된다.
현재 충북에서 운행하고 있는 급행형 버스는 KTX오송역~청주터미널~청주국제공항을 오가는 747번 노선이다.
그동안 일반 시내·농어촌버스와 같이 1300원을 받던 급행형 버스 요금은 이번 인상안에 따라 1900원으로 오른다.
인상된 버스요금은 운임·요율신고 등 절차를 거쳐 9월21일쯤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시·군에 심의 결과를 통보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면 9월 21일 전후 버스요금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내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은 2014년 1300원으로 오른 뒤 5년 넘게 동결돼 왔다.
이에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자체 용역을 거쳐 지난해 8월 충북도에 요금 인상을 신청했다.
조합이 제시한 인상안은 청주 시내버스 요금은 1740원(33.8% 인상), 충주·제천의 경우 1880원(44.6%), 8개 군 농어촌 버스 요금은 2310원(77.7%) 이었다.
충북도는 이 같은 요금 인상 신청안이 타당한지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용역에 착수했다. 그 결과 버스 요금을 15.38%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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