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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폭락에도 1년새 디앱 2배 늘었다

블록체인 대중화 기대감↑…알트코인 부진에도 디앱 시장 상승곡선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9-08-23 11:40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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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가격이 연일 급락하고 있지만 알트코인이 통용되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디앱)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글로벌 디앱 통계업체 '스테이트오브더댑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세계에서 유통되는 디앱이 약 3000개에 달했다. 이는 1년 전의 2배 수준이다. 게임과 도박류 디앱이 전체의 30%로 가장 많았고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금융앱(디파이)도 200여개다.

유통 중인 디앱 중 가장 많이 활용된 플랫폼은 이더리움으로 전체의 약 80% 가량이다. 이더리움은 개발자풀이 풍부한 글로벌 플랫폼인데다 해외 주요 거래사이트 모두 이를 주요 규격으로 채택해 거래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상장을 위해 이더리움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오스와 스팀 등이 그 뒤를 잇고 있고 국내에선 카카오의 클레이튼이 최근 8개의 디앱을 론칭했다. 카카오는 오는 9월까지 10여종 이상의 디앱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선 비트코인 쏠림현상으로 최근 알트코인 시장이 크게 침체됐으나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디앱 숫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카카오 외에도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까지 디앱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알트코인 시세와 무관하게 디앱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ICO와 프리세일 등 일반투자자 의존도가 컸지만 향후 기관과 대기업 중심으로 디앱 투자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 알트코인의 '옥석가리기'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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