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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父로서 세심히 살폈어야…모든 것 청문회서 밝힐 것"

전날 "딸 부정입학 가짜뉴스…불법 아냐" 반박서 후퇴
"법적문제 없다 나몰라라 안할 것…더 회초리 달라"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손인해 기자 | 2019-08-22 10:09 송고 | 2019-08-22 17:47 최종수정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8.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딸 단국대 의대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대학 입시 및 대학원 진학 과정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집안 가장으로, 아이 아버지로서 더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몸을 낮췄다. 전날 딸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 후보자는 다만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정면돌파 의지도 재차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 출장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저에 대해 실망하신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직진만 해오다가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 볼 수밖에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저와 저희 가족들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이 컸던 만큼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의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고 내(나) 몰라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향후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5년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도교수를 만났는데 어떤 얘기를 나눴느냐', '(딸을) 잘 부탁한다거나 장학금을 부탁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부인했다.

조 후보자는 '딸의 금수저 스펙 논란으로 허탈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지적에 "'당시 제도가 그랬다'거나 '적법했다'거나 이런 말로 변명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저 역시 그 점에 있어서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딸 입시와 가족들의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한 해명과 다른 정황히 나오고 있다'는 물음엔 "여러 가지 오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밝히고 소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소명할) 준비가 안 된 것이냐'는 질문엔 "준비가 돼 있다"고만 했다. 

그는 '나 몰라라 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의미에 대해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다 밝히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취지"라며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런 일이 벌어진 저와 제 가족 사안에 관련해서 제가 외면하지 않고 성찰하겠다는 그런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퇴 여론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그 점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그에 대해서도 제가 충분히 성찰하고 계속 앞으로 삶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와 의견을 어떻게 나눴느냐'는 물음에 "나누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조 후보자는 검찰개혁 관련 정책 발표 여부에 대해 "검찰개혁 문제는 두 번째 정책발표"라며 "조만간 발표예정이다. 곧 밝힐 예정이니까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