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스포츠혁신위, 대한체육회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 분리해야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08-22 10:01 송고
문경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장.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경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장.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체육계 구조개혁을 위해 민간합동으로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가 대한체육회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스포츠혁신위는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6, 7차 권고문 브리핑을 열고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 개선과 체육단체 선진화를 위한 구조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7차 권고문인 체육단체 구조개편 권고에서 대한체육회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를 2021년 상반기까지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그간 대한체육회가 대한올림픽위원회와 통합 조직으로 운영되면서 생활 스포츠와 엘리트 스포츠의 균형있는 발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 후 생활스포츠 기반의 엘리트 스포츠 육성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대한체육회가 여전히 올림픽과 엘리트 중심의 기존 체육회 운영 방식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체육회는 정부와 공공 기금을 통해 지원받고 있는 공공기관임에도 스포츠 분야에서 일어난 인권 침해, 각종 부조리에 대해 책임있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혁신위는 대한체육회와 통합 운영으로 대한올림픽위원회가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서의 전문성을 결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 분리를 위해 혁신위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권고하고 법 개정 이후에는 인력 및 자원 배분, 회원종목 단체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체육단체구조개편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요구했다.


hahaha8288@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