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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대한항공 목표가 22% 하향...항공 업황 악화"

"高환율·경영권 긴장 약화가 리스크"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9-08-22 10:16 송고
대한항공 운영 여객기(대한항공 제공)© 뉴스1
대한항공 운영 여객기(대한항공 제공)© 뉴스1

KB증권은 항공 여객 업황의 악화를 반영해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1000원으로 9000원(22%) 하향했다.

22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항공 여객 업황 악화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대한항공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6%, 20.7% 낮춘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KB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390억원에서 4820억원으로,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도 7913억원에서 7020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강 연구원은 또 "높아진 환율과 한일 간 갈등은 여객 사업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객 업황 부진을 반영해 2019년과 2020년 국제여객 일드(yield, 운항거리 대비 매출)를 기존보다 2.1%, 3.3% 하향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다만 현재의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면서 "대형 항공기 교체가 시작되는 2021년 전까지 대한항공의 차입금 축소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항공 투자의견의 리스크 포인트는 현재의 높은 달러/원 환율 수준이 유지되는 것과 한진그룹의 경영권 관련 긴장이 조기 종식되는 것"이라면서 "조원태 회장의 우호지분 확보로 경영권 관련 긴장이 약화되면 비주력 사업에 대한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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