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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상위권? '샤이재팬' 현상…추석연휴 인기 여행지

국내 여행, 전년 대비 지역별 고른 분포
해외 예약 1위 국가는 베트남, 2위 일본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9-08-22 09:13 송고
4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에 활짝 핀 노란 해바라기 뒤로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제주도 제공)2019.8.04/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4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에 활짝 핀 노란 해바라기 뒤로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제주도 제공)2019.8.04/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올해 추석연휴 국내여행은 한 지역에 특정되지 않고 두루두루 수요가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의 경우 동남아시아 지역들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고 특히 일본이 상위권을 차지해 예상 밖의 결과를 보였다.
22일 야놀자가 국내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예약의 절반 이상을 서울(27.7%)과 경기도(26.9%)가 차지했던 지난해 추석과 달리, 올해는 제주도(18.9%), 강원도(15.6%), 경기도(10.9%), 전라남도(9.3%), 경상남도(8.9%) 등 예약률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짧은 연휴 기간과 일본여행 기피현상이 겹쳐 국내 관광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행지역이 다변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숙소 유형은 호텔(43%)과 펜션(43%)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류 여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호캉스'와 '펜캉스'에 휴식을 중요시하는 연휴 여행의 특성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야놀자 앱 내 해외 숙소 예약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베트남(28.1%)이 차지했다. 특히 인기 휴양 도시로 손꼽히는 다낭은 검색량과 예약량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16.8%), 말레이시아(11.9%), 태국(11.1%), 대만(9.7%)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을 제외하면, 모두 한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자주 찾는 동남아 국가들이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본격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 이후 일본 제품, 문화를 소비하고도 주변에 알리지 않는 '샤이재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숙소 예약 유형은 호텔(75.8%)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리조트(14.6%)와 아파트형 호텔(6.8%) 순으로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야놀자 관계자는 "예약 데이터로 분석한 올해 추석 여행 트렌드에서는 다변화된 국내여행과 해외 호캉스가 두드러졌다"며 "당분간 국내 및 동남아 여행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야놀자 제공
야놀자 제공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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