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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터즈 가야왕국' 보러 해외관광객 김해 몰려온다

6월 초연 이후 5000명 돌파…연말까지 2만 명 예상

(경남=뉴스1) 오태영 기자 | 2019-08-21 16:51 송고
지난 20일 김해가야테마파크 '페인터즈 가야왕국' 공연장을 찾은 대만관광객들. 이날 해외관광객 5000명을 돌파했다(김해시 제공)© 뉴스1
지난 20일 김해가야테마파크 '페인터즈 가야왕국' 공연장을 찾은 대만관광객들. 이날 해외관광객 5000명을 돌파했다(김해시 제공)© 뉴스1


경남 김해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올들어 해외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6월1일 초연에 들어간 '페인터즈 가야왕국' 공연이 낳은 변화다. 한국관광공사 우수공연상과 베스트 퍼포먼스 그룹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 그룹' 페인터즈'가 연출하는 이 공연은 4명의 배우가 경쾌한 리듬에 맞춰 액션 페인팅, 마블링, 스크래치 등 10여가지 미술기법을 선보이며 가야의 이야기를 화려한 비주얼로 표현한다.

대사 한마디 없는 공연이지만 객석은 감탄과 웃음으로 가득하다. 마치 난타공연의 기적을 보는 것 같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김해가야테마파크를 찾은 해외관광객이 벌써 5000명을 넘었다. 지난해까지 연간 100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변화다.

가야테마파크측은 페인터즈 가야왕국의 현재 인기를 감안하면 올 연말까지 2만 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야테마파크의 인기는 5월부터 운행하고 있는 '익사이팅 사이클'도 한 몫하고 있다. 공중에 걸린 500m의 와이어 줄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재미가 그만이다.

주 해외관광객은 대만과 홍콩이다. 지난해부터 해외관광 마케팅에 열을 올렸던 곳으로 신비의 가야왕국과 액티브한 공연에 매료돼 이곳을 찾고 있다.

지난 20일 5000번째로 이곳을 찾은 대만 외국인 관광객 피비웡씨는 "인상적이고 재미있는 공연도 보고 가야에 대해서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여행계획이 있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관광코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내년에는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또 다른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tyoh5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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