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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투어, 회생절차 졸업…KMH그룹과 재건 나서

골프, 레저 계열사 보유한 그룹사 인수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9-08-21 15:22 송고 | 2019-08-21 15:25 최종수정
보물섬투어 로고
보물섬투어 로고

'보물섬투어'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종합여행사 우리두리가 9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최종 졸업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두리는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지난 19일 서울회생법원을 통해 회생절차 종결이 결정됐다.
우리두리가 회생계획안에 따라 99.9%의 회생채무액을 상환했고, 향후 정상적인 영업 수행에 지장이 없다는 법원의 판단에서다.
  
1994년 설립된 우리두리는 판매 대리점 없이 고객들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직판 여행사로서 중국, 유럽 패키지 중심으로 인지도를 쌓았으며, 최근 1~2년 새 홈쇼핑 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 과다 지출로 인한 일시적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향후 우리두리는 KMH아경그룹 계열사로 편입된다. KMH아경그룹은 미디어와 레저·제조·서비스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우선매수권자로 보물섬투어를 인수했다. 
 
양준용 신임 대표이사는 "자금력이 풍부한 모기업에서 레저사업 본격화를 위해 추가투자 등 지원 의사가 워낙 확고해 빠른 경영정상화를 확신한다"며 "패키지 상품 분야의 기존 강점을 유지하면서, 소셜커머스나 SNS 마케팅을 강화하고, 패키지 이외 사업 대응력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임직원 및 채권자들의 믿음과 희생을 잊지 않고 랜드사들과 상생하며 성장하는 사업구조를 만들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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