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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박두' 리니지2M…'분위기 띄우기' 나선 엔씨소프트

티저사이트 오픈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예고
하반기 최대 기대작…전작 '리니지M' 흥행 이어갈지 주목

(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2019-08-22 07:00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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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 최대 야심작 '리니지2M'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예열'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개발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티저사이트를 열고 포털사이트 첫 화면에 광고를 노출하는 등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티저사이트에선 원작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운명의 부름'에 맞춘 스페셜 영상과 함께 중앙에 '2019년 9월'과 '개봉박두'(COMING SOON)란 문구를 표기해 앞으로 공개될 추가 정보 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 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업계 전체가 하반기에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2003년부터 16년 간 인기를 누려온 PC MMORPG '리니지2'를 기반으로 최신 모바일 게임 기술을 접목해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 게임 최대 규모의 '오픈월드'를 구현하고 현존 최고 수준의 풀 3D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그동안 리니지2M 출시 시기를 두고 저울질을 거듭했던 엔씨소프트는 지난 2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4분기 출시 계획을 밝혔다. 발표 당시 엔씨 측은 국내는 물론 북미·유럽 시장 공략을 통해 '리니지M' 이상의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6월 출시된 리니지M은 출시 초기 하루 만에 1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일매출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리니지2M의 출시 시기가 정해지자 엔씨소프트는 지난 14일 기존 리니지2의 월정액제를 폐지하고 부분유료화로 전환했다. 또 새 클래스인 '데스나이트'를 선보이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복귀 유저와 신규 유저들을 동시에 끌어들이며 신작 출시 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리니지2M 출시 예고에 따라 엔씨소프트를 향한 주식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방대한 세계관, 원작 IP의 해외 흥행을 감안하면 리니지M에 버금가는 흥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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