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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본부 중국으로 이전한다"…사기도 대륙의 스케일?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8-21 10:25 송고
오른쪽 사각 건물이 유엔 본부. - 유엔 홈피 갈무리
오른쪽 사각 건물이 유엔 본부. - 유엔 홈피 갈무리

중국에서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가 중국 시안(西安)으로 이전한다는 사기를 쳐 돈을 가로챈 일당 40명이 일망타진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이들은 유엔본부가 시안으로 이전하면 엄청난 투자 기회가 열린다며 이에 투자하라고 부추겨 모두 200만 위안(3억4196만원)의 투자금을 모은 뒤 이를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유엔본부가 시안으로 이전하면 대운하를 비롯한 새로운 인프라 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층 빌딩이 들어선다며 이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실제 이에 혹한 70여 명이 이 회사에 모두 200만 위안을 투자했다.

시안 경찰은 유엔본부 이전 사기가 횡행하고 있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 관련자들을 일망타진했다.

시안 경찰은 사기 사건에 연관된 27명을 구속하고, 가담 정도가 낮은 10명은 훈방 조치했다고 밝혔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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