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폼페이오,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우려한다"

"북미 대화, 바라던 만큼 빨리 재개 못해"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9-08-20 22:12 송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로이터=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로이터=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6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 10일 이후 엿새 만에 쏘아 올린 것으로, 올해만 8번째 도발에 해당한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놓고 북미가 실무협상 재개를 시도하는 도중에 이뤄진 것으로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북미 정상은 지난 6월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만났고 수주 안에 실무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북 비핵화를 위한 실무 협상은 열리지 않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인터뷰에서 북미 대화가 미국이 바라는 만큼 빨리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작은 장애물들(bumps in the road)이 있을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관련해서는 그가 20~21일 이 지역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문 일정이나 내용 등은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비건 대표는 20일 오후 6시21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2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 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간 협의를 할 계획으로, 이 자리에서는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 등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s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