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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톡톡]양평군 공무원, 마을 '개고기 파티' 참석 논란 가열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2019-08-20 15:43 송고 | 2019-08-20 16:23 최종수정
개고기로 추정되는 탕을 요리중인 마을 주민들.  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 뉴스1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말복인 지난 15일 개고기 파티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동물단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경기도 양평군 한 마을에서 매년 말복이면 관할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일명 '복 축제'를 열고 있다"며 보신탕으로 추정되는 탕을 만들고 있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마을 사람들은 복날이 되면 집에서 키운 개들을 잡아 공개된 장소에서 개고기 파티를 벌여 왔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논란이 될 수 있는 이러한 행위를 계도하거나 단속하지 않고 오히려 이 자리에 함께했다.  

개·고양이도살금지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양평의 잔인한 동물 학대를 둘러싼 공공연한 범죄와 공무원들의 윤리의식 결여, 집단적 직무유기에 깊이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평군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당 마을에서 행해지는 '개고기 파티'를 중단할 것 △이에 동조하거나 협조한 공무원들을 철저히 조사할 것 △관할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법 개 도살 행위를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양평군청 관계자는 "어제 이와 관련된 접수를 받고 현재 조사 중"이라며 "매년 복날에 마을 자체 행사가 열리는 것은 맞지만 어떤 동물로 요리를 하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이 참석했냐는 질문엔 "마을에서 초대하면 일부 공무원들이 참석은 한다"며 "하지만 이날 공무원이 먹었는지는 조사하고 있어서 자세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고양이도살금지시민연대 22일 해당 면사무소에서 1차 규탄 집회를 예고했다.

이날 도살됐다는 마을 개들. 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 뉴스1
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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