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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살아난 두산, 키움과 2위 경쟁 점입가경

팀 타율 7월 0.261→8월 0.304
8월 한 달간 승률 0.643 기록, 리그 1위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08-19 11:06 송고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11대3으로 승리한 두산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9.8.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11대3으로 승리한 두산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9.8.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17일까지 키움이 두산을 0.5경기 차로 앞서며 2위에 올라 있었으나 18일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같은 날 키움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에 4-5로 석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3위였던 두산은 2위(68승 46패)로 올라섰고 키움은 3위(69승 48패)로 내려왔다. 두 팀의 승차는 여전히 0.5경기다.

두산은 8월 14경기에서 9승(5패)을 올리며 승률 0.643을 기록, 이 기간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7월 17경기에서 승률 0.529(9승8패·5위)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두산이 반등하게 된 원동력은 살아난 타선에 있다. 7월 0.261(6위)였던 팀 타율은 8월 들어 0.304(2위)로 크게 뛰어 올랐다.

4번타자 김재환이 부활한 점이 고무적이다. 김재환은 7월 타율이 0.188에 그쳤을 정도로 타격감이 뚝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8월 14경기에서 타율 0.347를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특히 17~18일 롯데를 상대로 이틀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김재환을 비롯해 8월 한달간 박세혁이 타율 0.400, 페르난데스가 0.375로 맹타를 휘둘렀고 팀의 반등에 힘을 보탰다.

키움 히어로즈. © News1 구윤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 © News1 구윤성 기자

키움 역시 8월 한 달간 팀 타율 0.306(1위)으로 화력을 뽐냈지만 최근 선발진이 흔들리며 위기에 빠졌다.

키움의 8월 승률은 0.429(6승8패)로 리그 9위다.

현재 키움은 시즌 초부터 선발진을 맡았던 안우진과 이승호가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빠져 있는 상태다.

대체선발로 나섰다가 7일 경기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김선기는 최근 2경기 연속 부진했다.

13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5실점,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⅓이닝 4실점했다.

에이스로 꼽혔던 에릭 요키시 또한 11일 두산전에서 2이닝 8실점(5자책), 17일 한화전 5이닝 8실점(7자책)으로 흔들렸다.

키움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7월 2.50(1위)에서 8월 6.89(9위)로 크게 치솟았다.

두산과 키움의 팀 분위기가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팀간 승차는 단 0.5경기다. 승수 하나에 따라 향후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두산은 오는 20~21일 창원에서 NC와 2연전을 치르고 키움은 수원에서 KT 위즈와 맞붙는다.

프로야구 중간순위(18일) © 뉴스1
프로야구 중간순위(18일) © 뉴스1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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