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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락 이적 첫 승' 한화, 키움 꺾고 탈꼴찌 시동(종합)

두산, 롯데 제압하며 2위 추격…NC는 SK 9-0 완파
삼성, 백정현 호투로 LG 눌러…KT는 KIA에 연장승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8-17 21:54 송고
한화 이글스 신정락이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다.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한화 이글스 신정락이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다.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신정락의 이적 첫 승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탈꼴찌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며 2위 추격에 나섰고, NC 다이노스는 SK 와이번스를 완파했다. 삼성 라이노즈는 LG 트윈스를,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를 각각 물리쳤다.

한화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 시즌 12차전에서 8-4로 이겼다. 고척 3연패, 키움전 5연패를 끊어내는 값진 승리였다.

이로써 최하위 한화는 43승70패를 기록, 9위 롯데 자이언츠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3연승을 마감한 키움은 69승47패로 2위 자리를 지켰지만 3위 두산에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선발 투수 임준섭이 2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한 가운데 두 번째 투수 신정락이 4⅔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달 31일 송은범과 맞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한화로 이적한 신정락은 한화맨으로서 첫 승을 신고했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태균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최재훈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송광민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정근우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키움의 1번타자 좌익수로 나선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최다안타 선두로 뛰어올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정후의 시즌 안타 수는 154개가 됐다.

경기 전 이정후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두산의 호세 페르난데스 역시 이날 롯데전에서 안타 2개를 추가했으나 이정후의 기세에 오랫동안 지켜온 1위에서 내려왔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한화는 1회초에만 상대 선발 에릭 요키시(5이닝 8실점 7자책 패전)를 무너뜨리며 대거 6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이 야금야금 점수를 추가해 4-6까지 따라붙었으나 5회초 송광민의 솔로포와 정근우의 적시타로 달아난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를 9-2로 꺾고 2연승, 67승46패로 2위 키움을 추격했다. 선두 SK와 승차도 7경기로 줄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42승68패로 한화에게 9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선발 이영하사 7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11승(4패)을 올렸다.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한 페르난데스는 물론, 김재환과 최주환이 나란히 3안타를 몰아치며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두산은 3회말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시즌 최다 희생플라이 신기록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6년 두산이 세운 68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는 올 시즌 두산의 69번째 기록이었다.

NC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K와 시즌 13차전에서 9-0으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NC는 55승56패로 5위 자리를 지켰고, SK는 74승39패가 됐다.

1회말 NC가 김성욱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6득점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7실점(6자책)으로 무너져 승리를 내줬다.

NC 선발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박종훈은 시즌 8패(7승)째를 당했다.

NC 다이노스 김성욱.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NC 다이노스 김성욱.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를 7-2로 꺾었고, KT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KIA에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3으로 뒤지다 6회초와 8회초 1점 씩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이어 연장 10회초 김민혁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의 6이닝 1실점 호투(시즌 5승)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3연승을 질주한 6위 KT는 55승1무58패로 5위 NC와 승차 1경기를 유지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45승1무64패로 8위를 지키며 7위 KIA(49승1무62패)를 2경기 차로 쫓았고, 3연패에 빠진 LG는 60승51패로 4위에 머물렀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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