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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강릉 펜션운영 모자(母子)…결국 아들도 숨진 채 발견

사고 펜션에서 540m 떨어진 하천변에서 시신 발견

(강릉=뉴스1) 김경석 기자 | 2019-08-17 09:18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강원 강릉시 한 계곡에서 폭우로 실종된 펜션 운영 모자(母子) 중 어머니에 이어 30대 아들도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쯤 강릉시 왕산면 계곡 펜션에서 약 540m 떨어진 하천변에서 숨진 나모씨(37)를 발견했다.

나씨는 숨진 어머니 조모씨(61)의 사위가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씨는 지난 16일 오전 7시30분쯤 펜션에서 약 2㎞ 떨어진 하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릉시 왕산면에서 펜션을 운영하던 이들은 지난 15일 쏟아진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자 건물 앞 평상을 치우는 등 정리 작업을 위해 집을 나섰다가 소식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5일 오후 8시54분쯤 조씨 딸의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야간이라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 16일부터 날이 밝자마자 인력 330여명과 인명구조견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폭우로 불어있던 하천이 줄어들면서 나씨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며 "두 모자는 펜션 앞 평상을 치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ks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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