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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의 초국적 프로젝트 ‘SuperM’…멤버들 능통 언어만 6개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19-08-17 09:00 송고 | 2019-08-17 21:00 최종수정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세계적 뮤직 레이블인 미국 캐피톨 뮤직 그룹(이하 CMG)과 손잡고 출범시키는 ‘SuperM(슈퍼엠)’은 멤버들이 구사하는 언어만 보더라도 초국적 슈퍼그룹으로 손색없다.
 
SuperM 멤버들의 뛰어난 어학 실력은 오는 10월 미국 시장 론칭에 이어 향후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데에도 든든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학 실력을 기준으로 볼 때 SuperM 멤버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아티스트는 WayV의 루카스다. 태국계 혼혈의 중국 홍콩 출신인 루카스는 홍콩에서 쓰이는 광둥어를 비롯해 중국의 표준어인 만다린어(보통화)을 구사할 뿐 아니라 영어와 한국어까지 4개 언어를 의사소통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구사한다.
 
WayV에서 루카스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텐 역시 4개 언어를 구사하는 실력자다. 중국계 태국인인 텐은 모국어라고 할 수 있는 태국어와 만다린어, 영어를 네이티브 수준에서 구사할 뿐 아니라 한국어에도 능통하다.
 
루카스와 텐은 WayV 활동을 하면서 다국어를 구사하는 어학 실력으로도 이미 아시아권 각국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샤이니 태민은 모국어인 한국어와 함께 일본어에 아주 능통하다. 일본 한류의 주역으로 불리기도 하는 태민은 능통한 일본어 실력을 바탕으로 일본의 TV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예능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NCT 127의 마크는 모국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어와 영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구사해 미국 시장 론칭 때 SuperM을 대표하는 ‘스피커’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시장을 공략할 때 아티스트의 어학 실력에 큰 비중을 두고 철저하게 준비를 하는 SM의 시스템이 SuperM에도 고스란히 접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SuperM은 비틀스,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트로이 시반 등의 팝스타가 속해 있는 CMG의 스티브 바넷 회장이 이수만 프로듀서에게 직접 프로듀싱을 부탁해 조직된 연합팀으로, 이수만 프로듀서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CMG의 네트워크 및 마케팅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CMG와 프로듀싱 계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내 프로듀서가 미국 대중음악산업의 메인스트림에 정식으로 데뷔하는 첫 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SuperM 멤버는 태민, 마크, 루카스, 텐 이외에 엑소의 백현과 카이, NCT 127의 태용 등 모두 7명이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 7일(현지시간) CMG의 ‘캐피톨 콩그레스 2019’에서 SuperM 론칭을 발표하면서 “SuperM 각 멤버의 뛰어난 춤, 보컬과 랩 실력은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 패션, 그리고 비주얼적으로 K팝의 핵심 가치를 보여줄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SMP(SM Music Performance)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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