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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오혜원 "죄송" vs 손석구 "사과 않겠다"…연극 관람 논란, 진실은(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08-16 15:46 송고
강한나 오혜원 손석구(왼쪽부터) © 뉴스1
강한나 오혜원 손석구(왼쪽부터) © 뉴스1
배우 강한나 오혜원 손석구가 연극 '프라이드' 관람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강한나와 오혜원은 사과의 뜻을 밝힌 반면 손석구가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지난 15일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강한나 오혜원 손석구의 '연극 민폐 관람 논란'이 불거졌다. 세 사람이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할 당시 엉뚱한 곳에서 웃고, 객석을 향한 사진기 앞에서 브이 포즈를 취하는 등 연극 몰입을 방해하는 행동을 했다는 것. 이에 네티즌들은 세 사람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후 다음날인 16일 강한나는 자신의 SNS에 "극 중 웃음이 날 만한 장면이 아니었지만 웃었던 부분, 사진기가 객석 쪽 좌석을 향했을 때 브이를 한 부분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셨던 관객분들께 불편을 드린것 같아 죄송하단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관객 분들께서 공연을 보시기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것에 대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러한 행동이 무대에 서신 배우님들께도 방해가 됐을 수 있기 때문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성숙한 관람매너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반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혜원 역시 이날 SNS에 사과글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SNS에 "어제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하며 저의 경솔하고, 올바르지 못한 관람 태도가 좋은 작품과 관객들에게 누를 끼친 점 반성하고 있다"며 "내 무지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을 피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올바른 관람 태도에 대해 숙지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전했다.
오혜원 인스타그램 © 뉴스1
오혜원 인스타그램 © 뉴스1
논란이 불거진 세 배우 가운데 두 명은 16일 오전 바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손석구는 수 시간 동안 침묵했다. 이후 이날 오후가 되자 그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손석구는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며 "몇몇 관객분들의 주인 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 한 변질된 공연관람 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과정이 당황스럽지만 이 이상의 반박도 사과도 하지 않겠다"라고 본인의 뜻을 전했다. 또한 "마른세수, 트름, 기지개, 잡담한 적 없다. 어떤 장면에서 '저건 뭐냐'고 했다는 말씀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 논란에 맞섰다.

연극 민폐 관람 논란을 빚은 세 배우 가운데 두 명은 사과를 한 반면, 손석구는 그런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맞서면서 논란 진실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한나 손석구 오혜원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를 통해 친분을 쌓았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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