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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태풍 크로사, 곧 서일본 상륙…기록적 폭우 우려

시코쿠는 이미 영향권…전국적으로 4명 부상
오이타현에선 계곡서 18명 고립됐다가 구출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08-15 10:48 송고
일본 태풍 크로사가 일본 열도 상륙을 앞두고 있다. <출처=NHK> © 뉴스1

대형 태풍 '크로사'가 15일 낮 일본 서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10호 태풍인 크로사가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시코쿠(四国)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올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시코쿠에서는 최대 강수량이 12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고치(高知)현 남부 아시즈리곶(足摺岬)에서 서쪽으로 60㎞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1시간에 20㎞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크로사의 중심 기압은 975헥토파스칼로,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초당 30m다. 순간풍속 초속은 45m로 추정된다.

이번 태풍은 서일본 지역을 종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에선 크로사 접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코쿠 지방과 중부 지방, 관서 지방에선 여개 백화점이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대형 택배업체들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하와 배달을 중단했다.

이미 비바람이 거세진 지역도 있다. 시코쿠는 영향권에 들어있고,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에히메(愛媛)현에서는 전날 오후 6시경 한 여성이 자택 뜰에서 일하다가 돌풍이 몰아쳐 깊이 1m의 도랑에 떨어져 허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이 밖에도 오이타(大分)현과 미에(三重)현에서 돌풍으로 넘어져 다치는 사례가 발견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이타현에서는 계곡에서 고립됐던 관광객 18명이 구출되는 일이 있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은 고치현 등 15개 현에서 7000여명이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발표했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이날 400편 이상의 결항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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