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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직 이루지 못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다짐"(상보)

“오늘의 대한민국, 독립 선열의 강인한 정신이 만들어"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9-08-15 10:36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8월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8.1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광복의 그날, 벅찬 마음으로 건설하고자 했던 나라, 그리고 오늘 우리가 그 뜻을 이어 만들고자 하는 나라를 국민들과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 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함께 잘사는 나라',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완도 섬마을의 소녀가 울산에서 수소산업을 공부해 남포에서 창업하고, 몽골과 시베리아로 친환경차를 수출하는 나라"라며 "회령에서 자란 소년이 부산에서 해양학교를 졸업하고 아세안과 인도양, 남미의 칠레까지 컨테이너를 실은 배의 항해사가 되는 나라"라고 언급했다.

또한 "농업을 전공한 청년이 아무르강가에서 남과 북, 러시아의 농부들과 대규모 콩농사를 짓고 청년의 동생이 서산에서 형의 콩으로 소를 키우는 나라"라며 "두만강을 건너 대륙으로, 태평양을 넘어 아세안과 인도로, 우리의 삶과 상상력이 확장되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기림 작가의 시 '새나라 頌(송)' 구절 중 '용광로에 불을 켜라 새나라의 심장에 철선을 뽑고 철근을 늘리고 철판을 펴자 시멘트와 철과 희망 위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 세워가자'라는 구절을 인용했다.

이어 "해방 직후, 한 시인은 광복을 맞은 새 나라의 꿈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로 노래했다"라며 "74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세계 6대 제조강국, 세계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됐다.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고, 김구 선생이 소원했던 문화국가의 꿈도 이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다"라며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이며, 아직도 우리가 분단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이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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