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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소녀상 작품 전시 중단사태 다루는 토론회 22일 열린다

김운성 평화의소녀상 작가, 이명원·김소연·홍태림 평론가 등 참여
'위협받는 예술, 위기의 민주주의' 서울 프란치스코교육회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9-08-15 09:09 송고 | 2019-08-15 10:24 최종수정
'위협받는 예술, 위기의 민주주의' 포스터 © 뉴스1

문화연대(공동대표 원용진·임정희)가 일본에서 '평화의 소녀상'의 전시가 중단된 사태의 배경과 전망을 다루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위협받는 예술, 위기의 민주주의'가 오는 22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다.

일본 아이치트리엔날레 2019 조직위는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한 '표현의 부자유-그 이후' 기획전을 전시 사흘 만에 중단시켰다.

문화연대는 중단 사태가 안전사고 예방이라는 조직위의 해명과 다르게 가와무라 다카시(河村隆之) 나고야(名古屋)시장과 아이치현지사 등 극우 정치인들의 압박에 굴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준영 문화정책센터 소장이 사회를 맡고 이명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와 박소현 서울과기대 교수가 발제한다.
이명원 교수는 발제 '평화의 소녀상과 아베의 극우 강권통치'에서 아베 정권이 야마토 종족주의 신화에 침윤된 일본회의 꼭두각시라는 점을 지적한다.

박소현 교수는 발제 '예술행정과 검열의 정치 ; 아이치트리엔날레, 평화의 소녀상, 블랙리스트'에서 국가권력에 의한 예술검열이 민주주의의 위기를 드러내는 사안임을 논거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는 김운성 평화의소녀상 작가를 비롯해 김소연 연극평론가, 임민욱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 홍태림 미술평론가 등이 참여한다.

문화연대 관계자는 "아이치트리엔날레 2019에서 벌어진 전시 중단 사태는 일본 민주주의의 위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또한 한국의 블랙리스트 사태, 국제연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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