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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컷]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이 그려낸 90년대 청춘의 얼굴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8-14 09:00 송고
'유열의 음악앨범' 스틸 컷 © 뉴스1
'유열의 음악앨범' 스틸 컷 © 뉴스1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이 엇갈리는 미수와의 행복했던 순간을 간직하고 싶은 현우 정해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14일 CGV아트하우스가 공개한 '유열의 음악앨범' 속 정해인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현우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정해인이 맡은 현우는 1994년, 인생에서 가장 불안했던 순간, 기적처럼 미수를 만나 그 행복했던 미수와의 시간과 인연을 지켜내고 싶어 노력하는 캐릭터다. 유독 현우, 자신에게만 찾아오는 듯한 여러 번의 위기를 겪으며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을 지켜내려는 현우 캐릭터는 이 시대의 청춘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유열의 음악앨범' 스틸 © 뉴스1
'유열의 음악앨범' 스틸 © 뉴스1

특히 현우는 1994년과 1997년까지의 시간 동안 고등학생부터 갓 스무 살로 성장하면서 보통의 사람들이 겪기 힘든 큰 위기를 겪으며 힘든 청춘을 꿋꿋하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 관객들의 가슴에 울림을 더할 것이다.

이에 정해인은 자신만의 고민과, 진중한 태도로 연기에 임하며 관객들이 현우의 상황에 더욱 이입하고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정지우 감독은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서 대화를 하고, 만나고, 얘기를 하다 보면서 느낀 점인데, 정해인은 진짜 속이 더 잘생긴 배우다. 현우가 가지고 있는 과거의 실수, 그로 인해 현재까지 고통 받는 현우의 모습을 정해인 배우의 속 깊은 연기로 신뢰도를 더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열의 음악앨범' 스틸 © 뉴스1
'유열의 음악앨범' 스틸 © 뉴스1

이와 함께 정해인은 "현우는 나이대별로 큰 사건을 겪는다. 그런 것들을 겪으며 불안하고, 불온전한 청춘의 시간 속 주체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현우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주변의 힘든 상황 속에도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현재 청춘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불안한 미래, 괴로운 과거에 둘러 쌓여 흔들렸던 시간과 그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던 청춘을 견뎌 온 관객들은 현우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청춘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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