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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제조업 불모지 강원도에서 전기차 생산한다"

광주형일자리 후속…13일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기존 기본급의 80%로 양보…정부는 재정·금융·세재 지원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2019-08-13 16:20 송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에서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813 (기획재정부 제공)© 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사실상 제조업 불모지였던 강원도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의 대표 아이템인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강원 횡성 웰리힐리 파크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강원형 일자리는 앞서 제조업과 자동차 부품산업 위기에 대응해 내놨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같은 상생 모델이다. 노·사와 주민·지자체가 공장 건설에 앞서 △투자 지원 △이익 배분 △일자리 배분 등에 관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의 경우 기존 근로자 기본급의 80% 수준이 반영되고 경영이 안정화될 때까지 노사분규를 자제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정부측은 재정·금융·세제 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초소형 화물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2023년까지 9개 기업이 661억원을 투자해 579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상생협약의 특징을 △상생 △지역 △종합패키지로 요약했다.

그는 "통상적인 기업 투자·일자리 창출을 넘어 노사간 양보와 타협, 지자체와 시민사회의 참여를 통해 투자를 만들었다"며 "중앙정부는 재정·금융·세제 등 가능한 방안들을 조합하여 맞춤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노측은 경영 안정시까지 적정 수준의 임금과 탄력근로제를 수용하고 상생협약의 내용을 단체협약의 내용으로 인정하며 노사분규를 자제하기로 했다"며 "사측도 연도별 신규 투자와 고용계획을 철저히 이행하고 정규직 채용 및 정년보장 등 고용조건을 개선하며 적정수준의 납품 단가 등 협력사간 상생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횡성에서 시작하는 강원형 일자리가 앞으로 탄탄히 뿌리를 내리고 우천산단이 친환경 전기차 생산의 핵심 클러스터로 발전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활력을 높여주는 도약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suhcr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