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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의 입’ 후시진 홍콩에 인민군 투입 시사

인민군 투입 가능성 낮다던 후시진 입장 180도 바꿔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8-13 16:10 송고
후시진 환구시보 편집국장 - 뉴욕타임스 갈무리 

중국 공산당의 입인 후시진 환구시보 편집국장이 인민해방군(이하 인민군)의 홍콩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그는 인민군의 홍콩 시위 현장 투입은 부작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었다.

후시진 편집국장이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를 한 것이다.

그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무장 경찰이 선전으로 집결하고 있는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널리 퍼지고 있다”며 “이는 홍콩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 베이징이 개입할 것임을 홍콩 시위대에 명백히 경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후시진 트위터 갈무리

그는 이뿐 아니라 자신의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도 “선전에 무장 병력이 주둔하는 것은 홍콩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중국이 군사개입을 할 것이란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콩 시위대가 선전에 무장병력이 주둔하고 있음에도 폭력시위를 계속하는 것은 자멸의 길을 걷는 것이며, 중국군에게 홍콩 시위 진압은 식은 죽 먹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홍콩 시위대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임계점을 넘으면 인민군은 언제든지 홍콩에 투입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그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그는 지난 7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민군을 시위 현장에 투입할 경우,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홍콩 시위현장에 인민군을 투입할 경우, 홍콩 시민의 반발은 물론 국제적 반발도 엄청날 것”이라며 “베이징이 이를 감당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민군이 홍콩에 주둔하고 있는 것은 홍콩이 중국의 영토라는 것을 과시하는 상징적인 의미이지 시위 진압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나아가 “홍콩 주둔 인민군을 시위 현장에 투입해 시위를 진압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다음 조치가 무엇일까?”라며 인민군 투입 가능성을 매우 낮게 봤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