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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① 이유진 "'프듀X'하며 저절로 다이어트…8kg 감량"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08-13 17:15 송고
아이돌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한 이유진 © News1 오대일 기자
아이돌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한 이유진 © News1 오대일 기자
지난달 19일 막을 내린 엠넷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에는 시청자들에게도 이미 익숙한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JTBC 드라마 'SKY캐슬'에 출연했던 이유진. 배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단 그가 아이돌 서바이벌에 도전한다는 소식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물론 호의적인 반응만 있었던 건 아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 아닌 '초보' 이유진은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방송 초기에는 농익지 않은 이유진의 실력에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유진의 성장 가능성과 근성을 믿은 '프듀X'의 판단은 실수가 아니었다. 그는 회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호감을 얻었다. 비록 2차 순위 발표식에서 안타깝게 탈락했지만, 이유진의 멋진 도전은 박수를 받았다.

이유진은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프듀X'에 지원했다. 이후 회를 거듭할수록 방송에 진중하게 임했고, 아이돌이라는 꿈을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는 그다. 춤 연습을 하며 허리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이 악물고 연습한 건 이 때문이다. 이유진은 '프듀X'를 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앞으로는 연기부터 춤까지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만능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이유진을 최근 뉴스1이 만났다.
아이돌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한 이유진 © News1 오대일 기자
아이돌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한 이유진 © News1 오대일 기자
-비주얼이 확 달라졌다. 젖살이 빠진 것 같은데.

▶'프듀X'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8kg이 빠졌다. 처음에는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늘씬한 형들이 화면에 잘 나오니까 나도 해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딱히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더라. 춤을 많이 추니 살이 절로 빠졌다. 엄마도 일주일에 한 번씩 얼굴이 바뀐다고 하고, 요즘엔 길에서도 못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다.

-처음 '프듀X'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지난해에 개봉한 영화 '스윙키즈'를 보고, 도경수 선배님처럼 배우와 아이돌을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년 정도 춤을 배울 생각에 댄스 학원에 갔는데, 그곳에서 '프듀X'를 하는데 지원한 생각이 있는지 묻더라. 사실 그동안 연기도 오디션을 보면서 배워나간 부분이 많아서 '프듀X'도 그런 생각을 하고 지원했다. 통과할 거라는 생각도 못했고.

- 경험 삼아 지원했는데 덜컥 합격해서 놀랐겠다.

▶ 맞다. 서류가 통과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미팅 연락이 와서 당황스러웠다. 제작진을 만나러 가서도 '실력이 부족해 프로그램에 폐를 끼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그런데 오히려 '네가 실력이 없다고 해서 못하는 채로 머무르는 게 아니라, 네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그게 우리 프로그램 취지와도 맞는다'라고 말씀해주시더라. 고민을 했는데 지금 이 시기에 안 나가면 후회할 거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

-'백지'인 상태에서 '프듀X'에 참여해 어려운 점도 많았을 텐데.

▶미팅을 3차까지 했는데 안준영 PD님이 그 과정에서 매일매일 춤 영상을 보내라고 했다. 그때가 'SKY캐슬'이 끝나고 포상휴가를 가고 광고 촬영을 했을 시기였는데 밤늦게까지 틈틈이 춤을 연습했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진짜 열심히 했다. 나중에 제작진도 "목표가 생기면 악착같이 할 거 같아서 뽑았다"라고 말씀해주셨다.

-유진 군은 이미 드라마 'SKY캐슬'을 통해 얼굴을 알리지 않았나. 처음 녹화에 참여했을 때 부담도 됐겠다.

▶101명의 자리가 피라미드 모양으로 돼있지 않나. 그걸 보는데 너무 긴장됐다. 그 분야는 처음이기도 하고, 연습생들도 "수한이 나왔다" 이러니까 떨렸다.

-'SKY캐슬'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의 반응도 궁금한데.

▶오나라 선배님은 '고생할 텐데…'라며 애정 어린 걱정을 해주셨다. 윤세아 선배님과 김혜윤 누나, 김보라 누나도 응원을 해주셔서 힘이 됐다.

<[직격인터뷰]②에 계속>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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