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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호텔 델루나' 여진구·이지은 사랑 가능할까…연우 이태선 환생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08-11 06:30 송고
tvN 캡처 © 뉴스1
tvN 캡처 © 뉴스1

'호텔 델루나' 여진구가 이지은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 가운데, 1000년 전 과거 속의 이태선이 환생하며 궁금증을 키웠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오충환, 김정현) 9회에서 구찬성(여진구 분)이 장만월(이지은 분)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장만월이 사라진 호텔에 홀로 남겨진 구찬성은 슬픈 이별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 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이 위험해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그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호텔 델루나까지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다.

구찬성은 사라진 장만월의 흔적만 찾을 뿐이었다. 그는 마고신(서이숙 분)을 찾아갔다. 마고신은 장만월에게 부탁받은 대로 구찬성에게 귀신이 보이지 않는 약을 줬다. 구찬성은 "약을 먹는 것이 망설여지는 건 좋아하는 사람이어서 그렇다. 안아주고 달래주는 걸로는 택도 없는 고약한 여자다. 걸리적거린다고 버리고 갔고, 다시 가도 반길 일도 없고 또 언제 위험한 짓을 할지도 모르는데. 그런데도 속도 없이 다시 가서 매달려도 좋은지는 고민해보겠다"라며 약을 챙겼다.

구찬성을 '버리고' 떠나 온 장만월과 델루나 식구들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난관이 찾아왔다. 그동안 인간 지배인이 해주던 세금 문제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 했다. 결국 장만월은 부동산업자에게 전화를 했다가, 그를 찾아온 구찬성과 통화를 했다. 구찬성은 "못 이기는 척 와달라고 한 마디만 하면 지금 당장 갈 수 있다"라고 했지만 장만월은 이를 거절했다.
구찬성은 장만월이 주고 간 백두산 호랑이 그림을 보다가 그림의 원래 주인인 왕회장(남경읍 분)의 영을 봤다. 그는 왕회장에게 델루나에 체크인할 것을 권했고, 그를 데리고 이전한 호텔 델루나를 찾아갈 수 있었다.

장만월과의 재회는 애틋하지도 아련하지도 않았다. 장만월은 백두산 그림의 가격이 배로 뛰었다는 말에 분통을 터뜨렸고, 구찬성은 그런 장만월을 보며 돈을 들고 다시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던 것. 그러나 우물의 신령(남다름 분)이 호텔에 들어오는 위기가 벌어지자, 장만월은 구찬성의 안위 먼저 챙기며 숨겨둔 마음을 드러냈다.
tvN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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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찬성은 "당신이 마고신을 시켜서 나에게 (귀신이 안 보이는)약을 준 거냐"라고 했다. "안전한 곳에 있으라"는 장만월의 말에 구찬성은 약을 물에 던지면서 "싫다. 당신 마음 불편해지게 위험해질 거다.  이제 나에게 안전한 곳은 없다. 나는 계속 걸리적 거리면서 위험할 거다. 당신은 계속 나를 지켜라"라고 말했다.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파악한 구찬성은 자신의 사랑과 장만월을 지키고픈 순정을 드러냈다. 장만월 역시 그에게 향하는 마음을 알고 있으나, 둘의 간극은 크고 위기도 도처에 있었다. 나약한 '인간'인 구찬성을 더 이상 위기에 처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장만월이었으나, 자신의 곁에서 지켜달라는 구찬성의 고백으로 마음은 다시 흔들렸다.

한편 이날 '호텔 델루나'에는 연우(이태선 분)가 현대에 환생한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우는 연쇄살인마 설지원(이다윗 분)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로 등장했다. 장만월의 과거와 현재를 주변인들의 전생과 현생으로 배치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델루나'에서 연우의 환생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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