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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졸업 후 육아중이었는데…20대국회 막차 36살 정은혜

이수혁 의원 주미대사 임명으로 의원직 승계
민주당 대표 '청년 정치인'…"갑작스럽고 얼떨떨해"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2019-08-09 10:49 송고 | 2019-08-09 22:35 최종수정
정은혜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9일 주미대사로 임명되면서 정은혜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36)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비례대표인 이 의원은 국회법 제29조 겸직금지 조항에 따라 주미대사에 정식 임명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9일 기자들과 만나 "(이수혁 의원의) 의원직 승계는 정해진 순서대로 가는 거라 정은혜 전 대변인이 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 전 부대변인은 20대 총선에서 청년비례대표로 공천 받았지만 16번을 받아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남성 청년비례대표 후보자였던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은 24번을 받았다.

서울 출생인 정 전 부대변인은 신라대 국제관계학과,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민주정책연구원 미래기획실 인턴연구원 △민주통합당 제19대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투표참여운동본부장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 부대변인·청년정책단장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위원회 운영위원 등 여러 당직을 맡아 민주당의 대표 청년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정 전 부대변인은 하버드대학교 존 F. 케네디 공공정책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나 지난해 5월 석사과정을 마쳤다. 같은 학교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해 딸을 낳았고 남편의 학업 종료와 함께 올해 2월 귀국했다.

정 전 부대변인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갑작스럽고 얼떨떨한 기분"이라며 "어제 딸이 돌을 맞았고 오늘도 예방접종을 하러 병원을 가는 등 육아에 전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젯밤 (이 의원이 주미대사에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며 "민주당과 의원직 승계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고 국회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미대사가 된 이 의원 역시 비례대표직 승계로 의원이 된 사례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문미옥 의원이 2017년 6월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되며 차기 순번이었던 이수혁 의원이 의원직을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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