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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미국 나스닥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에 150억 CB 투자

이노비오, 국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도 추진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08-08 18:44 송고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미국 나스닥 바이오기업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가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참여했다. 이노비오는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중 최초로 국내 코스닥 상장도 추진 중이다.

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이노비오는 지난 1일(현지시간) CB발행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30억원)으로부터 약 180억원을 투자받았다. CB 만기는 2024년 7월 31일이며, 채권 발행 1년이 지난 2020년 8월 1일부터 만기 1개월 전까지 주식 전환이 가능하다.

이노비오는 6일(현지시간) 국내 예탁증서(KDR)를 발행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DR은 해외기업이 국내에서 주식을 발행할 때 예탁기관을 통해 국내서 증권을 유통시켜 '원주'와 상호전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주식대체증서다. 이노비오는 앞으로 기술평가를 거쳐 2020년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은 기업이 적자여도 기술력을 갖추면 상장할 수 있도록 자격을 주는 제도다. 

이에 따라 CB는 이노비오가 코스닥에 상장됐을 시엔 DR로 전환할 수 있으며, 상장에 실패하면 나스닥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노비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VGX(Viral Genomix)가 2009년 이노비오 바이오메디칼과 합병한 뒤 2010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국내 바이오기업 진원생명과학이 지분 0.08%를 갖고 있기도 하다.

이노비오는 DNA재조합 및 전달기기 플랫폼 기술인 '신콘'(SynCon®)과 '셀렉트라'(CELLECTRA®)를 보유하고 있다.

신콘은 질병 표적에 특이하고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원을 사용해 다양한 질병에 표적이 가능한 최적의 DNA 조합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셀렉트라는 신콘을 통해 개발한 DNA백신을 전기천공법으로 근육이나 피부세포에 직접 전달하는 기기다.

이노비오는 이러한 기술들을 통해 현재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지카, 에볼라, 메르스 등 감염성 바이러스 질환과 두경부암,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DNA 백신(치료용)을 개발 중이다. 이는 병원체를 직접 주입하지 않고 특정 부분을 만들어 내는 유전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없으며 안정하기 때문에 생산과 보관측면에서도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 자궁경부 이형성증 신약물질인 'VGX-3100'에 대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연구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l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