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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올해 2분기 영업익 무려 8719% '급증'…'역대급 실적' 배경은?

(종합)2분기 영업익 235억원으로 전년比 87배↑, 매출액도 '성장'
국내사업 매출 '2분기 역대 최고'…모든 해외 시장서도 '성장'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2019-08-08 16:48 송고
CJ CGV © News1
CJ CGV © News1

극장 최대 극장사업자 CJ CGV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7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는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35억원으로 1년 사이 8719%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2억 6600만원의 약 87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2분기 매출액도 4819억원으로 1년 사이 19% 증가했다.

진출한 모든 해외 시장에서 박스오피스(영화 흥행에 따른 수익) 규모가 성장한 데 따른 '역대급' 실적이다. 오감체험특별관(4DX) 등도 해외 극장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관람객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부문별로는 국내 사업 매출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 기간 국내 사업 매출액은 2663억원으로 1년 사이 20.3%나 늘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 등 주목 받던 영화들이 나란히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사업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왔다.

해외 법인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성과가 두드러졌다.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액은 323억원으로 38.6% 증가했다. 운영 극장 수가 늘어난 데다 할리우드 영화들이 흥행한 데 따른 실적이다. 베트남에서도 할리우드 대작과 지역 영화가 동시에 흥행했다. 베트남 매출과 영업이익은 534억원, 64억원으로 각각 32.5%, 2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도 매출액 947억원으로 27.3% 증가했다. 영화 사이트 확대와 광고 등 비상영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중국 전국 박스오피스가 소폭 성장에 머문 것을 감안할 때 '선전했다'는 평가다.

CJ CGV는 오는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엑시트' '봉오동 전투'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타짜: 원 아이드 잭' 등 여름 성수기와 추석 시즌용 한국 영화 기대작이 줄줄이 개봉하기 때문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라이온 킹' '분노의 질주:  홉스&쇼' 등 외화 영화 라인업도 탄탄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CJ CGV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외화와 로컬 영화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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