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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김준호, 내기 골프 논란 후 5개월만에 공식석상 "반성·고민 많이"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08-08 11:16 송고 | 2019-08-08 11:29 최종수정
개그맨 김준호 © News1 DB
개그맨 김준호 © News1 DB

내기 골프 의혹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개그맨 김준호(44)가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참석했다.

8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상암 그랜드볼룸에서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이 열려, 김준호 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조윤호 수석프로그래머, 오나미, 정태호, 박성호, 황현희, 류근지, 서태훈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준호는 본격적인 기자회견에 앞서 마이크를 잡고, 내기 골프 논란 이후 5개월 여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그는 "제가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서 휴식, 자숙을 갖고 공식석상은 처음이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서 반성도 많이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제 일이 웃음을 유발하는 일인데 이렇게 씁쓸한 일이 생겨서 코미디 관련해서 많이 좀 고민을 하고, 생각을 많이 했다. 여러 가지 공식석상 나오는 것에 대해 여쭤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은 '부코페' 기자회견이니 미리 양해 말씀 드리겠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와주셔서 감사하다. 집행위원장으로서 주위 몇명 개그맨들 잠깐 쉬어야 하지 않나 얘기했지만, 집행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강행하게 됐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김준호는 차태현 등과 함께 과거 해외에서 수백만 원대의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정준영이 참여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단체 채팅방 내용이 공개되며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것. 당시 김준호는 "당시 2016년도에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다"며 "또한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김준호와 차태현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내기 골프 건은 지난 5월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됐다.

한편 내기 골프 의혹이 불거진 이후 김준호와 차태현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 자숙해왔다. '1박 2일' 역시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한 상황이다. 김준호는 지난달 27일 tvN '서울메이트3' 녹화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seu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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