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인 이스타항공 여객기.(이스타항공 제공)2018.04.22/뉴스1 |
제주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미군의 군사훈련으로 군산공항에 2시간30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7일 이스타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제주공항을 출발한 ZE302 여객기가 도착 예정 시간보다 2시간30분 늦은 오후 1시께 군산공항에 착륙했다.착륙을 앞두고 이 여객기는 군산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착륙 불가 지시를 받고 공항 상공을 맴도는 ‘고 어라운드(go-around)’를 했다.
이후 연료 충전을 위해 청주공항으로 방향을 돌려 급유를 하고 군산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여객기에는 승객 145명이 타고 있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미군의 군사훈련으로 인해 착륙을 하지 못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승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산공항은 미군과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 군사훈련 시 민간 항공의 이·착륙이 제한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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