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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데이터 증강기법으로 후두암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19-08-07 14:34 송고
실시간 동적 진단 모식도(KISTI 제공) /© 뉴스1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내시경 데이터 증강기법을 이용해 후두암 조기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은 강종석 박사(부산울산경남지원장)가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 이비인후과 성의숙·이진춘·이일우 교수 연구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이 같은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후두암은 내시경 영상으로 암인지 여부를 의심 후 조직검사 단계로 들어가기 때문에 암 여부를 먼저 의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시경 영상 판독 또한 두경부 외과와 후두음성 전문의가 진료를 맡는데 1, 2차 병원에서는 전문가를 만나기 어렵고, 3차 대학병원에서 진료하기까지는 대기시간이 많이 걸려 조기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이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후두음성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암인지 여부를 판독하면 암을 조기에 진단해 빨리 치료하는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성 교수에 따르면 후두암의 경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후두를 적출하게 돼 말을 못 하게 될 수 있고, 심할 경우 입으로 식사도 불가능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반면 조기에 진단하면 방사선치료 없이 후두암 부위만 절제하면 되기 때문에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다.

세계에서 최초로 내시경 데이터 증강기법을 이용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후두암 조기진단 플랫폼을 개발한 것으로, 의료분야에서도 내시경에 인공지능 기법을 도입한 데 의의가 있다.

성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후두암 내시경 조기진단 플랫폼은 아직 개발 시작단계이지만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 딥러닝 기법을 이용해 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며 “후두암뿐만 아니라 내시경을 이용해 진단할 수 있는 모든 질병에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을 적용해보려고 한다. 이러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진료를 표준화시키고 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시켜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박사는 “양산부산대병원과의 후두암 내시경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은 정밀의료 데이터와 첨단 데이터 분석기술과의 접목으로 이뤄진 초기 성과”라며 “이를 통해 대국민 의료복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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