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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日기업 주최 미스인터내셔널 대회 '보이콧' 전격 선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8-06 10:49 송고 | 2019-08-06 11:04 최종수정
'2019 미스코리아' (善) 이하늬, 진(眞) 김세연, 미(美) 신윤아 (왼쪽부터) © 뉴스1 권현진 기자
'2019 미스코리아' (善) 이하늬, 진(眞) 김세연, 미(美) 신윤아 (왼쪽부터) © 뉴스1 권현진 기자
2019 미스코리아들이 일본에서 일본기업이 주최하는 2019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불참을 선언했다.

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지난 5일 "매년 일본에서 일본기업이 주최하는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미스코리아 당선자 중 한 명이 출전해 왔으나, 올해 10월 열리는 제 59회 미스 인터내셔널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스코리아 당선자가 개인 사정으로 국제대회에 불참한 적이 있으나, 당선자 전원이 국제미인대회를 단체로 보이콧 결정을 한 것은 1957년 미스코리아 대회 개최 이후 처음이다.
'2019 미스코리아' 미(美) 신혜지, 선(善) 우희준, 미(美) 이혜주, 미(美) 이다현(왼쪽부터) © 뉴스1 권현진 기자
'2019 미스코리아' 미(美) 신혜지, 선(善) 우희준, 미(美) 이혜주, 미(美) 이다현(왼쪽부터) © 뉴스1 권현진 기자
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전 국민이 불매운동 등 극일(克日)로 하나 되는 시기에 일본 주최 국제대회 참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만장일치로 불참을 결정했다"며 "대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여성의 재능과 미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주최국인 미스 인터내셔널대회는 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어스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미인대회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미스코리아 '선'(善) 혹은 '미'(美)가 매년 한국 대표로 참가해 왔다. 미스 인터내셔널은 국제 미인대회이지만, 세계 각국의 출전자들이 합숙 기간 중 관광지 투어와 문화 체험 등 일본 문화 콘텐츠와 일본 브랜드 홍보 일정을 의무적으로 소화해야 한다.

한편 올해 미스 인터내셔널대회는 일본 도쿄의 도쿄돔 호텔에서 10월25일부터 약 3주간 합숙을 진행한 뒤 11월12일 본선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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