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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투자금 들고 중국 도주 펀드매니저 1년반만에 구속

적색수배에 추방 당해 입국하다 인천공항서 붙들려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19-08-06 09:37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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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대 투자금을 들고 해외로 도주했던 펀드매니저가 도피생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및 횡령 혐의를 받는 펀드매니저 모모씨(30)를 2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였던 모씨는 중국에서 지난 7월31일 추방되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다가 경찰에 곧바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씨는 2014년부터 서울 강남에서 투자회사를 운영하면서 투자자 1000여명으로부터 500억원대 투자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모씨는 주식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해 배당금 월 3~5%를 돌려주겠다며 투자자들을 유혹했다.

지난해 3월 투자자 3명이 '모씨에게 17억원대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하자 모씨는 투자금을 모두 들고 중국으로 도피했다. 그러나 도피생활은 1년 6개월여 만에 막을 내렸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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