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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3개 특성화·마이스터고 교장 "경제보복 일본 규탄"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9-08-05 15:18 송고
지난 7월17일 오후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 제품 안쓰기 운동'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제품을 상자에 버리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2019.7.17/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지난 7월17일 오후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 제품 안쓰기 운동'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제품을 상자에 버리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2019.7.17/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광주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 교장단은 5일 "경제보복 자행하는 일본정부를 규탄하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교장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백색국가(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한 일본정부의 결정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무역보복이다"며 "주권국가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을 침해하는 비인도적 침략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정부는 한국을 이용해 대립과 위기를 조장하고 한‧일관계 악화를 내세워 한국에 경제적 타격을 가해 현 정권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 한국국민을 굴복시키겠다는 분명한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정부의 이번 조치는 인류 보편적 가치와 국제법의 대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그들 입으로 중요성을 강조했던 세계 자유무역질서마저 부정하는 행위이다"고 말했다.

교장단은 "이번 일본의 경제무역보복 조치를 제2의 주권침탈행위라 규정한다"며 "과거 침략에 대해 일말의 반성이나 사과는커녕 여전히 한국을 공격하고 있는 일본의 반인류적 행위를 더 이상 가만두고 볼 수 없어 대한민국 전역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장단 성명에는 광주공고, 전남공고, 광주전자공고, 광주자연과학고,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동일미래과학고, 광주자동화마이스터고, 금파공고, 숭의과학기술고, 전남여상, 광주여상, 송원여상, 서진여고 등 13개교 교장이 참여했다.

앞서 광주 광덕고 학생회와 광주제일고 학생회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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