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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게 없어" '아는형님' 조정석x윤아, '엑시트' 없는 끼+입담(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07-27 22:19 송고
JT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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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이는 부족한 게 없구나~" (이수근)

배우 조정석과 윤아가 출구 없는 매력으로 '아는 형님'을 접수했다. 매력만점 끼 발산부터 제기차기, 재활용 쓰레기 던지기 등 활약으로 자신들이 영화 '엑시트' 홍보도 성공했다.

조정석과 윤아는 27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우린 출구 없는 매력에 빠뜨릴 예정이고에서 왔다. 엑시트는 없다"고 자신들에 대해 소개했다. 조정석은 '지금 이 순간'을 부르는가 하면 '병뚜껑 챌린지' 도전에도 성공, 범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조정석은"'아는 형님'은 가끔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누구랑?"이라며 "누구 나온 편이 제일 재밌었어?"라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조정석은 "많이 봤어"라면서도 "거미? 거미 편이 제일 재미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동거인이 추천했다. 너무 재미있다고"라며 "동거인이라 하니까 이상하다. 나랑 친한 여자친구가 그랬다. 어쨌든 재미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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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은 '엑시트'가 너무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시사회를 헸는데 너무 만족스럽고 너무 재미있다. 강추하고 싶다"며 "시나리오 처음 봤을 때 느낌이 딱 왔다. 얌체공 같은 느낌이 있었다. 어디 튈지 모르는 매력이 있었다"고 했다. 윤아는 "시나리오를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좋다 했는데 주인공이 조정석이라는 얘길 듣고 더 해야겠다 했다. 정석이라는 얘길 듣고 잘 그려지더라"고 말했다.

또 윤아는 "영화를 찍다 운 적이 있어. 달리는 신이 많았다. 클라이밍, 건물 올라가는 액션이 많아서 너무 힘들더라"며 "컷 하는 소리에 주저 앉았다. 도저히 걸을 수가 없겠더라. 눈물이 났는데 힘든 것도 힘든 건데 다시 찍고 싶은데 다시 뛸 수 없어서 답답하더라. 속상해서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윤아는 "(조정석이) 말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신 감독님께 의사도 전달해줬다"고 했고, 조정석은 "너무 안타깝더라. 잘할 수 있는데 몸이 안 따라주니까"라고 회상했다.

영화 '건축학개론'부터 최근작인 SBS 드라마 '녹두꽃'까지, 믿고 보는 연기력을 보여준 조정석의 애드리브 비결도 공개됐다. 그는 "애드리브는 순간적으로 나온다. '건축학개론'의 '어떡하지 너?'도 애드리브다. 자연스럽게 나왔다"며 "'관상'에서 송강호 선배님과 춤은 애드리브가 아니고 연습했었다. 연습하니까 선배님이 감독님께 '좋은데요?' 하면서 같이 추셨다. 오해할 수 있는게 나는 애드리브를 많이 안 하는데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 게 오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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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는 조정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엑시트' 현장에서 '정없어연'을 가장 많이 말했다"며 "'정석이 없으면 어떻게 연기하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석이가 현장에서 너무 활력소가 돼줬다. 연기적으로도 나의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도움도 많이 줬다"고 고마워 했다. 또 "함께 해줘서 내가 오빠한테 그렇게 말했었다. 말하긴 부끄러워서 줄였다"고 전했다. 이에 조정석도 "아이디어를 자기 걸로 만들기 쉽지 않은데 너무 잘한다. 아이디어를 그래서 나도 많이 말했던 것 같다"고 거들었다.  

윤아는 '엑시트' 현장에서 감독이 울 뻔한 사연도 공개했다. 조정석은 "과일박스로 붕대를 감고 깁스한 것처럼 다친 척 감독님을 속였다. 감독님이 눈물을 보이실 뻔 했다"며 상황을 재연했다. 그는 감독에게 "감독님 나 똥배우야 진짜. 토해낼게요"라고 말했다가 감독을 번쩍 안아들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이후 조정석은 뮤지컬 무대에서 진짜 코피를 흘려 관객들이 크게 당황했던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웃프게(웃기고 슬프게) 했다.

조정석은 특유의 맛깔나는 연기를 살려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놔 멤버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는 "저희 어머니가 39년생이시다. 내가 늦둥이다. 늦둥이에 막둥이인데 TV에 아들이 나오다 보니까 좋아하신다. 마트 갈 때 짐꾼을 많이 하는데 모자, 마스크를 쓰고 나갔다. 어머니는 아들을 못 알아보는 게 속상하셨나 보더라. 너무 못 알아보니까 계산하면서 '몰라요? 어머 어떻게 몰라'라고 하면서 내 모자를 벗기시고 '자, 봐 조정석'이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자신이 큰 누나와는 19세, 큰 형과는 16세, 작은 형과는 10세가 차이가 난다며 외박을 해서 큰 형에게 혼날 뻔했던 사연도 연기로 살려내 웃음을 더했다. 이날 활약에 이수근은 "정석이는 부족한 게 없구나"라며 감탄했다. 

한편 윤아는 댄스 메들리에 도전했다. 청하의 '12시'부터 트와이스의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레드벨벳 '빨간 맛'까지 소녀시대 멤버 윤아로서의 매력도 한껏 드러냈다. 이에 지지 않고 조정석도 방화동 춤꾼으로서의 매력을 드러내며 '아는 형님'과의 댄스 배틀에도 도전해 주목받았다. 특히 조정석은 이수근을 이기는 제기차기 실력으로 과시, '아는 형님' SNS에 '엑시트' 홍보 영상을 게재할 수 있게 됐다. 또 윤아도 서장훈을 이기고 재활용 쓰레기 던지기에 성공, '엑시트' 홍보 요정으로서 톡톡히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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