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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터키의 러 MD 시스템 S-400 구매 비난하지 않아"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7-27 06:22 송고
미국의 F-35 전투기. © AFP=뉴스1
미국의 F-35 전투기.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터키의 러시아 미사일방어(MD) 시스템 S-400 구매를 비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터키의 S-400 구매를 계기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F-35 전투기 프로그램에서 터키를 제외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7년 미국 제재법이 규정한 대로 러시아군과 거래를 한 터키에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다. 하지만 언제 그 결정을 내릴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의 상황 전반을 살피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다. 사정이 복잡해서 터키를 탓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앞서 미국이 F-35 전투기를 판매하지 않을 경우 다른 곳에서 전투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에 대한 미국의 F-35 전투기 프로그램 중단이 터키의 목적 달성을 단념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터키의 러시아 MD 체제 구매에 대해 불만스럽지만 트럼프 대통령이나 의회가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재 노력이 일단 뒷전으로 밀렸음을 시사한 것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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